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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물론 그녀도 알고 있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방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한다는 것을.

퇴근 시간까지, 리 셴셴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퇴근 후, 경제무역 빌딩을 나온 리 셴셴은 길가에 서 있었다.

그녀는 집으로 바로 돌아갈지, 아니면 그 남자에게 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남자와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남자의 신분을 확실히 알고 싶을 뿐이었다.

길가에서 5분 정도 서 있다가, 리 셴셴은 삼촌에게 전화를 걸기로 했다.

전화가 연결되자 리 셴셴이 말했다. "삼촌, 저 점심에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