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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하지만 그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분명 거부하려 했는데, 몸은 오히려 맞장구치며 사위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사위가 그녀의 이마에 입맞출 때, 덩지에의 머릿속에 순간 쑤다위의 모습이 떠올랐다. 정욕을 식혀야 했지만, 쑤다위가 늘 그녀를 홀대하는 탓에 몸은 더욱 공허함을 느꼈고, 오히려 남편에 대한 불만이 솟구쳤다.

이런 감정의 촉발 속에서, 덩지에는 문득 사위의 행동이 너무나 부드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뤼 주임의 추행과는 달리, 그녀는 이상하게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

아, 내 몸이 사랑받기를 너무 갈망하고 있나 보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