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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장모님이 그의 어깨에 기대어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자, 그런 충동은 더욱 강렬해져 무의식적으로 장모님의 가녀린 몸을 품에 안고 살며시 껴안았다.

덩제는 긴장으로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지만, 사위의 품은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어 잠시 그 품에 빠져들었다.

하느님,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이런 갈등과 부끄러움 속에서, 덩제는 금방 얼굴이 붉어졌고, 눈빛에는 소녀 같은 수줍음이 담긴 채 고개를 더 깊이 숙였다.

오늘의 덩제는 원래도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첫사랑에 빠진 듯한 예쁜 모습을 보이니,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