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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4

길가의 숲에서, 논에서, 이따금씩 꿩이나 족제비 같은 것들이 튀어나와 이셴셴은 자신도 모르게 연달아 비명을 질렀다.

햇살이 밝고, 공기가 맑으며, 새소리와 꽃향기가 가득한 이 환경은 이셴셴의 기분을 한결 밝게 해주었다. 선전에서 보냈던 그 날들은 매일 콘크리트 건물들만 마주하며 지냈었다. 온도 변화 외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거의 느끼기 어려웠다. 집에 돌아와서야 비로소 자연이 무엇인지, 자연의 선물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셴셴은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모든 것을 감상하며 생각했다. 만약 자신이 욕심 없이 살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