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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3

침대에 누워있는 리시안시안은 거실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가슴이 아파왔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또다시 흘러내렸다. 한 방울 한 방울, 모두 침대에 떨어져 집에서 가져온 한 쌍의 목을 맞댄 원앙이 물장난 치는 모습이 수놓인 베개를 적셨다.

총명한 그녀는 비록 남편의 표정을 직접 보지 않았지만, 그의 말투에서 도둑이 들었다는 사건에 대한 의심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원래는 그가 위로의 말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어제 밤은 모든 여자, 심지어 거의 모든 남자에게도 충격적이고 무서우며 두려움을 느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