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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6

"사부님, 백석주로 가주세요." 차에 올라타서 오웅봉은 숨을 내쉬며 말했다. 운전기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택시를 출발시켜 백석주 방향으로 향했다.

겨우 이선선을 부축해 층계를 올라갔고, 오웅봉은 앉아서 깊게 숨을 내쉬었다. 이선선도 말이 없었다. 그녀는 온몸이 젖은 채 축 늘어져 소파에 쓰러졌다.

오웅봉은 한숨을 내쉬고 서둘러 찬장에서 깨끗한 수건을 꺼내와 이선선의 얼굴과 몸에 묻은 빗물을 부드럽게 닦아주었다.

잠시 쉬고 나서, 그는 일어나 욕실로 가서 샤워기를 틀고 물 온도를 조절한 다음 거실로 돌아와 이선선 곁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