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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0

"오……" 장지린은 그녀를 보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일어나 앞뒤로 화장실을 향해 걸어갔다.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은 대형 홀 서쪽 한 구석에 나란히 붙어 있었고, 화장실 바깥에는 남녀 공용 세면대가 있었다. 두 사람은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봤는데, 남자는 바지를 벗을 필요가 없어서 속도가 좀 더 빨랐지만, 장지린은 이센센을 기다리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었다.

희미하게 저쪽에서 이센센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장지린은 그녀도 볼일을 마쳤을 거라 짐작하고 나서야 안에서 나왔다.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이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