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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2

전화를 끊자 마리는 온몸에 힘이 빠져 무의식적으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누가 에이즈에 걸렸다고?" 리시안시안이 문간에 서서 급하게 물었다. 그녀는 마리의 통화를 엿들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방금 마리의 통화 내용을 들어버린 이상 모른 척할 수 없었다!

에이즈, 이건 누구도 걸려서는 안 되고, 누구도 감염되어서는 안 되는 악마 같은 병이었다!

마리는 침대에 주저앉아 마른 창백한 얼굴 위로 눈물이 흘러내리도록 내버려 두었다.

"누... 누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거야!" 리시안시안은 문간에 서서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