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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5

비행기가 천천히 덴파사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계단을 내려서자 바다 내음이 섞인 맑은 공기가 얼굴로 밀려왔다. 발리섬, 한때는 한국 드라마 '풀하우스'에서만 보았던 아름다운 작은 섬이 이제 정말로 자신의 발아래 있었다.

비자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은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 둔 호텔인 멜리아 리조트로 곧장 향했다. 멜리아 리조트는 누사두아 해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숙소에 도착했을 때 우웅펑은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숙소는 2층짜리 작은 집으로, 푸른 열대 식물들에 둘러싸여 특별히 조용하고 깨끗해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