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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9

감히 질병관리본부에 갈 수 없다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그는 조형과 함께 조형이 그를 위해 임대한 곳으로 갔다.

조형은 돈이 있어서 그에게 방을 임대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자주 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방 안에서 멍한 듯 앉아 있었고,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마리가 걸어온 전화도 주멍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그냥 휴대폰이 울리게 두었고, 결국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그랬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조형이 술병을 꺼내왔고, 두 사람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술이 들어가자 두 사람은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