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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0

전화를 끊고 나니 마음이 어두워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았다면, 이렇게 급하게 선청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층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고, 곧 쉬다오시가 위층으로 올라왔다.

"내가 도와줄 일이 있어?" 쉬다오시는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별거 아니야, 나중에 내 침대 시트만 말려줘." 리셴셴이 말했다.

"에휴, 선청에 가는 것도 좋지만..." 쉬다오시는 한숨을 쉬며 조용히 말했다. "제발 내 전철을 밟지는 말아..."

사실, 쉬다오시가 돌아온 후 생활은 순탄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