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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4

공기는 아직 따뜻했다가 추웠다 하는 날씨였지만, 장지림의 마음속에는 마치 불덩이가 타오르는 듯했다.

멀리서부터 그 익숙한 농가의 작은 마당이 보였다. 흥분해서 달려갔고, 아직 타작마당에 도착하기도 전에 보딘이 멀리서부터 도로로 나와 그를 맞이했다. 개는 주인을 그리워한다는 말은 정말이었다. 이선선의 집에 온 지 몇 달 만에 보딘은 이미 반쯤 자란 수컷 개가 되어 있었다. 같은 종의 암컷이 없는 보딘은 이미 큰 검은 고양이의 등에 올라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타작마당에 도착하자, 그의 마음속 사람이 거기 앉아 햇볕을 쬐고 있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