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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7

화가 난 건 자신의 동생이 정말 쓸모없어서, 항상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고, 조급한 건 장호도 자신의 친동생이라 만약 이대로 손을 놓고 파출소에 잡혀가게 된다면, 형제들의 마음이 불편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중요한 건 체면이 서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서다희는 그저 흐느껴 울기만 할 뿐, 이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장호의 어머니도 너무 급해서 혀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녀는 타작마당에 떨리는 몸으로 서서, 아들들에게 빨리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재촉했다.

"내 생각에는, 우선 오종상한테 전화해 보는 게 좋겠어. 그가 마을 책임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