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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1

문 밖에 도착하자, 색형이 자기 집 복도 아래에 서 있는 것이 보여서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이렇게 가는 것이 그의 마음속에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장호는 속이 답답해서, 색형이 자기 집 문 앞에서 할 일 없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을 찌푸린 채 걸어갔다. 색형은 장호의 표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자 마음이 철렁했다. 설마 트집을 잡으러 온 것은 아닐까, 그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서둘러 담배 한 개비를 건넸다.

장호는 담배를 받아 불을 붙이고는 말없이 피우기 시작했다. 색형은 그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