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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5

"아, 그럼 폭죽이랑 향초 좀 사오세요!" 묘도가 서둘러 말했다.

이현현은 암자의 작은 상점으로 가서 폭죽과 향을 샀고, 묘도는 아기를 안고 그녀를 데리고 대웅보전으로 갔다. 대웅보전의 미륵불 앞에는 두 줄로 승려와 비구니들이 늘어서 있었고, 주지 소 스님은 불상 발치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목탁을 두드리며 마른 입술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다른 승려들과 함께 이현현이 이해할 수 없는 아침 예불을 올리고 있었다.

한 승려가 이현현의 손에서 폭죽을 받아 소각로 앞으로 가서 펑펑 소리를 내며 불을 붙였다. 소 스님은 이현현의 손에서 향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