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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8

"너 이 오빠, 왜 이렇게 음침해 보이는 거지..." 우종상이 멀어지자 서다희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말했다.

"그러게, 뭔가 이상한 느낌이야..." 이선선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마치 어깨 위에 얹혀 있던 무거운 짐이 단번에 내려진 것 같았다.

두 소녀는 타작마당에 앉았다. 이선선이 손바닥을 펴서 보니, 세상에! 검지에 생긴 물집이 이미 터져버렸다! 그래서 그렇게 아팠구나!

"너처럼 여리고 보드라운 애가 이런 거친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서다희가 탄식하며 말했다. "만약 그 사람이 이걸 봤다면, 얼마나 마음 아파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