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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2

거실로 와서 자신이 힘들게 거리에서 사 온 물건들을 바라보다가, 참지 못하고 그중 한 봉지를 꺼냈다. 봉지 안에는 그녀가 색형에게 새로 사 준 바지가 들어 있었다.

"뻔뻔한 놈, 내가 너한테 바지까지 사줘야 하냐? 이런 짐승 같은 짓을 하고도 바지를 입을 자격이 있어? 차라리 돼지우리에 가서 돼지랑 자라..."라고 봉황자매는 분노하며 중얼거리면서 바지를 바닥에 던지고 세게 밟았다.

"그만 좀 해, 네가 이러면 상황만 더 나빠지잖아. 우리가 뭐 부끄러운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래? 사람 좀 살게 해줘! 알았어, 알았다고, 그만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