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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8

"못 온다면 그냥 말지,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빠지는 거야!" 희아가 불만스럽게 투덜거리며 전화를 끊었다.

"누구한테 기름 좀 가져다 달라고 할까?" 희아는 이선선을 바라보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선선아, 장지림한테 전화 좀 해봐, 시간 있는지."

"네가 직접 하면 안 돼? 꼭 내가 해야 돼?" 이선선이 투덜거렸다. 어떻게 또 남에게 부탁할 낯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내가 걔 번호 없잖아!" 희아가 일부러 무고한 척 말했다. 그녀는 이미 이선선과 장지림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확신하고 있었기에 이선선에게 전화를 하라고 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