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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

첸쉬안은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마침내 정신을 차렸다. 눈앞의 옌징은 진짜였고, 그녀의 꿈이 아니었다.

그녀가 전염병에 감염되었다고 확인된 이후, 그녀는 옌징을 만나고 싶었지만,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즉시 칭하이시 인민병원으로 격리되어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끊겼다.

심지어 옌징에게 전화해서 그가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조차 할 수 없었다.

이런 특수한 시기에는 가장 간단한 안부 한 마디조차 사치가 되어버렸다.

지금, 옌징이 그녀 앞에 있다. 그가 어떻게 왔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왔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안심이 됐다.

"빨리 나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