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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

3일 후, 가오정성은 옌징과 가오자자를 데리고 함께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옌징은 출발 직전에야 알게 되었다. 가오정성이 말한 세 번째 자리가 바로 가오자자라는 것을.

미녀와 동행하면 여정이 지루하지 않겠다는 것이 옌징의 첫 번째 생각이었지만, 곧 그는 자신의 생각이 너무 뻔뻔하다고 느꼈다. 이미 천쉬안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 여자를 생각할 수 있을까?

옌징은 자신을 한바탕 비난한 후, 가오자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가오정성의 지위 덕분에 세 사람은 당연히 일등석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 의도적인 배치인지 우연인지, 가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