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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5

"열네 개의 침을 동시에 다루는 것이 내 한계야. 그의 경맥에 있는 기이한 독을 빨리 해결해야 해. 이대로 가다간 나도 기력이 다해 죽고 말 거야!" 염경은 송현의 몸에 드러난 혈관을 보며 마음이 무척 조급했다.

원래 그는 침법을 시행하면서 방금 배운 태을침을 함께 사용해 송현의 경맥을 자극해 보려 했다. 하지만 그 경맥이 좀처럼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어쩔 수 없이 한 개의 침을 더 찔렀다!

열네 번째 침을 놓자마자 염경은 체내의 진기가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불과 몇 분 만에 자신의 몸이 허탈 상태에 빠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