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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1

진료소의 문을 닫고, 염경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임시로 별장에 돌아가지 않고 휴대폰을 끄고 백훈과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 여자는 항상 자신의 뒤에 서서 어떤 위험에도 주저 없이 나타났다. 염경은 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자신이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도 미안할 것 같았다.

"우리 어디 가?" 반강제로 조수석에 밀어 넣어진 염경에게 백훈이 의아하게 물었다. "평소엔 항상 바쁘더니, 오늘은 어쩌다 이렇게 시간이 생겼어?"

"목매달려도 숨 한번은 쉬어야지."

염경은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