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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원고에 존재했던 매우 사나운 맹수가 있었는데, 그것을 대풍이라고 불렀다. 일종의 맹금류로, 얼굴은 사람을 닮았고, 매우 날카로운 송곳니가 한 쌍 나 있었다. 대풍이 날개를 치면 바람이 일어나서 풍백(風伯)이라고도 불렸다.

대풍에게서는 이상한 향기가 났고, 사람을 잡아먹었다. 요임금 시대에는 인간 세상을 괴롭혔는데, 전설에 의하면 후예가 청구지택에서 활로 쏘아 죽였다고 한다.

염경 일행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에 그들이 고대의 식인 맹수 대풍을 만나게 될 줄은.

"염경, 가방을 내려놔. 이건 리모컨이야. 나중에 위험하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