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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8

"이렇게 하는 게 좋겠군요." 염경이 담담하게 말했다. "내일 바로 출발했으면 하는데, 물론 당신들이 통천도에 연락하는 것도 상관없어요."

이 말을 들은 살랑과 살월은 마음속으로 크게 놀랐다. 이 사람은 정말 너무 오만하구나. 명백히 통천도에 가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겠다는 건가? 안타깝게도 이 자는 통천도의 무서움을 모르는군... 통천도에 얼마나 많은 용병들이 있는지, 해통천 주변에 얼마나 많은 고수들이 포진해 있는지 알았다면, 분명 이렇게 오만하게 굴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이런 말은 그들이 염경에게 알려줄 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