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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5

염경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확실히 그녀 솜씨야. 그녀가 원래 묘강의 후예였다니, 그러니 구술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군."

잠시 후, 왕도가 달인 약을 들고 돌아왔다. 염경은 왕도에게 약을 탁자 위에 놓게 한 뒤, 그 청년을 향해 턱을 살짝 들어 올리며 말했다. "이걸 마셔."

청년은 말없이 바로 약을 들어 순식간에 다 마셨다.

다 마신 후, 청년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염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한 그릇의 약으로 내 몸 안의 금선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겁니까?"

"물론 그것만으론 안 돼. 네 몸에 침을 몇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