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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0

백토촌에 오기 전에, 염경과 일행은 이곳 사람들이 백토촌을 떠날 수 없다는 사실만 알았을 뿐, 그 이유는 알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이 노인에게서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주라는 것은 순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게다가 이 저주는 전혀 말이 되지 않았다.

"누가 알겠습니까, 하지만 그 일이 있은 후로, 이곳 사람들은 백토촌을 떠나면 단 한 명도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곳으로 돌아와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요." 노인이 말했다.

이것은 마치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