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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9

시연경은 고집을 부려 엄경 일행과 함께 가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도 아주 기이했다. 혼자서는 돌아갈 용기가 없고, 더욱이 엄경 일행이 돌아오지 못하면 자신 혼자서는 황신에게 보고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까지 왔으니 엄경도 어쩔 수 없이 시연경을 데리고 뒷산으로 갔다. 다만 시연경의 상태를 보니 엄경은 언제든 응급처치를 해줄 준비를 해야 했다.

차를 약 6~7분 정도 운전하자 뒷산에 도착했다. 뒷산 길은 매우 울퉁불퉁했고, 산 입구 근처는 기본적으로 차가 다닐 수 없어서 엄경 일행은 하차해서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시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