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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궁상의 이 말을 들은 진철은 등줄기가 오싹해지며 엉덩이를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 한참 후에야 그는 이도에게 말했다. "어떻게든 그들을 구해내야 해!"

궁상과 이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도 염경 일행을 구하고 싶었지만, 지금 이 지궁 안은 모든 것이 미지수였다. 누구도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고, 그들이 지금 하는 모든 노력이 과연 제때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지궁 안에서는 염경과 백습이 계속해서 경성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이 지궁이 이제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