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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0

진철은 마치 몽유병에 걸린 사람처럼 갑자기 염경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야, 그냥 지난번에 돌아왔을 때... 아월이랑 같이 왔었던 게 생각났을 뿐이야."

염경이 진철의 표정이 이상하다고 느꼈던 것도 당연했다. 그는 또 백리월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돌아올 수 없고, 이건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그녀는 정말 죽었어. 진철아, 네가 정신 차려야 해." 염경이 말했다.

"나도 그녀가 죽었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야. 하지만 그녀를 생각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