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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0

죽음은 모든 것이 멈춘다는 의미이기에, 살아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염경도 반박할 수 없었다.

"이 목숨은 이미 공의폐에게 돌려줬어. 더 이상 그에게 빚진 것도 없고, 공의 가문에 빚진 것도 없어. 남은 인생은 네 자신을 위해 한 번 살아보는 게 어때?" 염경이 말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공의훈은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인생에는 가문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제 가문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돌이킬 수 없게 되었으니, 자신을 위해 한 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

공의훈은 아무 말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