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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9

공의훈은 병상에 누워 병실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 모든 것이 마치 훔쳐온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져다준 사람은 그녀가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바로 그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떤 감정은 희망이 없는 법이다.

염경이 병실로 들어와 병상 앞에 앉으며 말했다. "공의 양의 상태는 어떠세요? 불편한 곳은 없으신가요?"

염경이 하는 말은 공의훈이 상상했던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왜 나를 구했어요?" 공의훈이 물었다.

"공의 양이 저를 부른 이유가 그걸 묻기 위해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