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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3

"지금 당신에게 기회를 주겠소. 당신이 엽가를 떠나 이후로 엽가의 일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일은 불문에 부치겠소." 엽일선이 말했다.

"소위 이왕 왔으니 편안히 있으라는 말이 있지요. 더군다나 염경은 아무렇게나 초대했다가 쉽게 내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염경이 말했다.

"주청의 갈혈증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오. 내가 그녀를 수혈에만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는 괴물로 만든 것이오. 그렇게 해야만 그녀가 살 수 있었기 때문이오. 그리고 지금은 그녀가 깨어날 시간이 됐소." 엽일선이 말했다.

염경은 자신이 처음 주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