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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9

염경은 잠시 생각하더니 승낙했다. 하지만 이 사람을 그냥 공짜로 구해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 예첨이라는 자가 백빈에게 어떤 나쁜 마음을 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왕 예첨이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니, 그냥 예첨에게 호의를 베풀 수는 없었다.

"내가 당신을 도와 사람을 구해주는 건 문제없지만, 내가 공짜로 사람을 구해주지 않는다는 건 알고 계실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내 요금은 매우 비싸요. 예 선생님께서 감당하실 수 없다면, 우리는 다음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 게 좋겠네요."라고 염경이 말했다.

염경이 가격을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