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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8

계속 침묵하며 가다가 백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4시가 넘었다. 염경은 어젯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오늘 아침에도 일찍 깨워졌기 때문에 백가에 도착하자마자 위층으로 올라가 잠시 눈을 붙였다. 그렇게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이미 밤이 되어 있었다.

염경이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갔지만 백순을 볼 수 없었다. 백종횡에게 물어보니 소장군을 데리고 나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염경이 시간을 확인해보니 벌써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백순은 평소 외출해도 이렇게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없었기에, 휴대폰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