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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4

공의가 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어!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 정말 좀 쉬어야 해." 백종횡이 말했다.

염경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시간이 없어."

"무슨 시간이 없다는 거야?" 백종횡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염경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염경은 대답하지 않고 묵묵히 술만 마셨다. 백종횡도 더 묻지 않고 염경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런데 아직 물어보지 않았는데, 너와 궁상 사이는 어떻게 됐어?" 염경이 문득 생각나서 물었다.

백종횡은 웃으며 말했다. "뭐가 어떻게 됐겠어. 그녀가 여기 있고, 매일 볼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