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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7

공의안의 말은 염경의 추측을 확인해 주었다. 만약 그 의관총 안에 정말 매낭의 유체가 있었다면, 공의훈은 의도적으로 공의안을 기절시켜 시간을 어긋나게 함으로써 매낭의 유체를 운반하고 다른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의훈은 공의안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공의안이 공의폐의 계획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그 여자 시체는 공의폐의 연인이야. 네가 공의가를 떠날 때 의식이 있었다면, 우리가 그 시체를 찾을 기회가 있었을 텐데, 지금 보니 그럴 기회는 없어진 것 같군." 염경이 한숨을 쉬었다. 역시 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