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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7

염경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한 가지만 묻겠어. 그와 형님 중에 누구를 선택할 거야?"

사실 이것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송락은 궁상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 만약 송락이 요구한다면, 궁상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백종횡에게 너무 불공평했다. 반면 궁상이 백종횡과 함께한다면, 그것은 송락에게 너무 불공평했다.

하지만 궁상에게는 오직 하나의 선택밖에 없었다.

"송락이 제 목숨을 구해주셨으니, 저는 반드시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그분이 생명의 위험에 처하시면 저는 기꺼이 목숨을 바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