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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진철은 염경의 말을 듣고, 염경과 백훤이 싸웠나 싶어 물었다. "너 소훤이랑 싸웠어?"

"아니, 나랑 아훤은 괜찮아. 지금은 그냥 널 보고 싶어서." 염경이 말했다.

진철은 잠시 멍해졌다가 당황스럽게 말했다. "저기... 친구야,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좀 건방지긴 해도 난 남자 안 좋아해."

염경은 속으로 소름이 돋았다. "나도 남자 안 좋아해."

"그런데 네 말투가..." 진철이 꽤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염경과 진철은 이제 고난을 함께한 형제나 다름없었고, 염경은 이 순간 유일하게 떠오른 사람이 진철뿐이었다.

"내가 옛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