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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폭발 순간 백리월이 진철을 대신해 막아섰을 때부터, 진철은 이미 물러설 곳이 없었다.

"아월이 나를 필요로 해." 진철은 미소 지으며 이 한 마디만 했다.

염경과 백순 모두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 아예 이 화제를 꺼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이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몇 사람이 다시 인사를 나누고 나서야 염경과 백순은 병원을 떠났다.

염경은 요즘 소령의 일로 바빴는데, 마침 오늘 백순도 있어서 백순도 함께 소령네 가족을 보러 가자고 했다.

약 40분 후, 차가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염경과 백순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