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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4

백현은 매우 침착하게 염경을 바라보며 말했다. "난 죽은 사람도 봤는데, 어떻게 산 사람을 두려워하겠어. 시작해."

당시 관우가 뼈를 긁어 상처를 치료했을 때도 아마 이런 기개였을 것이다. 다만 이번 칼은 백현의 몸이 아닌 송경화의 몸에 닿는 것이었다.

염경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더 말을 하면 정말로 시간이 부족해질 것이었다.

비록 염경이 미리 송경화의 몸에 있는 몇 개의 혈을 눌러놓았지만, 총알이 빠져나오는 순간, 뜨거운 피가 염경의 얼굴에 튀었다. 염경은 한 손으로 재빨리 송경화의 손목을 짚었고, 다행히 맥박은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