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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염경의 지도 아래, 연리인은 혈자리를 능숙하게 외웠고, 염경과 함께 침을 놓았다. 염경은 체내의 진기를 운용하여 은침을 천천히 심락의 몸속으로 밀어 넣었고, 연리인도 태을문의 독문절학인 태을침법을 사용해 심락을 치료했다.

염경과 연리인이 동시에 침을 놓는 모습은 아래에서 지켜보던 중의학 고수라 자처하는 의사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들은 염경과 연리인의 의술에 비하면 자신들이 너무나 초라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약 10분 정도가 지나자 혼수 상태에 있던 심락이 갑자기 깨어났고, 곧이어 격렬하게 구토를 시작했다. 토해낸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