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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공의가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염경은 비록 직접 체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었다. 한 가문의 번영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가문 내에는 공의훈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의훈 역시 그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가문 내에 그 자리를 감당할 사람이 없어 스스로 떠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비록 가문 사람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해도.

"공의가의 권세와 재력으로는 당신의 정략결혼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려 할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당신과 닝 아가씨의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