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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방으로 돌아오자 염경과 백순은 그제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봐봐, 네가 무슨 엉뚱한 생각을 한 거야. 이제 어떻게 수습할 건데?" 염경이 가슴을 두드리며 말했다.

"저도 그냥 두 분이 청해시로 오셔서 사시면, 우리가 집에 없을 때도 할아버지와 대화할 사람이 있을까 해서 그랬어요. 이모가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어요." 백순이 얼굴을 붉히며 설명했다.

"이왕 우리 엄마가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니, 차라리..." 염경이 말하다가 갑자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백순은 즉시 염경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얼굴이 더 붉어졌다. 평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