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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염경은 한참 동안 멍하니 있다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생각에 빠질 겨를 없이 다시 의경(醫經)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몇 일간의 열심히 연구한 결과, 염경은 이미 침술과 인체의 혈위를 완전히 터득했다. 게다가 부지런히 연습한 덕분에 이제는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설령 갓난아기라도 자신 있게 침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의경은 비록 작은 책자에 불과했지만, 그 안의 내용은 매우 심오하고 방대했다. 염경은 아직 십분의 일도 배우지 못했지만, 평소 화의대에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