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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9

염경은 공의안 옆에 있는 여자가 좀 낯이 익어 보였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영희와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혹시 공의안이 영희에 대한 옛 감정을 잊지 못한 걸까? 그런데 두 사람은 왜 헤어진 걸까?

"우리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공의 양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이곳은 사람이 많아 염경도 더 물어보기가 어려웠고, 게다가 초수의 일로 그는 정말 공의안의 일에 신경 쓸 마음과 여력이 없었다. 시간이 나면 나중에 얘기하자.

"염 선생님, 잠시만요." 공의안이 염경을 불러세웠다.

"안 도련님께서 또 무슨 일이신가요?" 염경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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