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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냉혈이 염경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 너머로 오랜만에 듣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냉혈은 순간 멍해졌다.

마치 염경의 곁에서 그를 보호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

하지만 냉혈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보세요, 염 선생님."이라고 냉혈이 말했다.

"아휴가 방금 주작당에 갔었지, 맞지?"라고 염경이 물었다.

"네, 맞습니다."라고 냉혈이 대답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떻게 돌아오자마자 아픈 거지?"라고 염경이 물었다.

"아가씨께서 당주님을 만나러 오셨다가 당주님의 진법에 갇히셨습니다."라고 냉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