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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공의안이 일어서서 말했다. "누나가 부탁한 일은 다 했어요. 염 의사 선생님, 저를 좀 밖으로 데려다 주실 수 있을까요? 몇 마디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안 도련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여기서 직접 말씀하셔도 됩니다만." 염경이 말했다.

"제가 물어볼 건 비밀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진 않아요. 이곳은 도처에 도청 장치가 있잖아요. 전 그렇게 좋은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서요." 공의안이 말했다.

백일명이 오랫동안 이곳에 거주해 왔기에, 이곳에 감시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