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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1

백쑹은 염경을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몰라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결국 집으로 차를 몰았다.

차가 염경의 집 앞에 멈추자, 염경은 내리지 않고 백쑹에게 말했다. "네 집 꽤 넓더라. 내가 잠시 머물게 해줘. 나중에 집을 사게."

"돈 받을 거야." 백쑹이 말했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별로 내키지 않았다. 청성이 아직 자기 집에 있는데, 둘이 만나면 얼마나 어색할지 생각하니까.

염경은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차에서 내려 곧장 백쑹의 집 문을 열었다.

"언제부터 우리 집 비밀번호를 알았어?"

백쑹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염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