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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

집에 돌아온 건 이미 밤이었고, 백훈은 소장군을 안고 거실에서 염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너 할아버지 댁에 간 거 아니었어? 왜 또 돌아온 거야?" 염경이 집에 돌아와 백훈이 있는 것을 보고 약간 의외라는 듯 물었다.

"할아버지가 쫓아냈어. 내가 매일 제대로 된 일을 안 한다고 하시더라고. 애초에 내가 제대로 된 일을 안 한 건 누구 때문인지 생각도 안 하시고." 백훈이 화를 내며 말했다.

"하하하하... 자업자득이네, 할아버지 훈계가 딱 맞았어." 염경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남의 불행을 즐기는 건 그의 본분이었다.

"소장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