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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염경은 속이 불편한 채로 냉혈에게 문을 열어주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널 화나게 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

냉혈이 집에 들어와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나갔고, 염경은 여전히 문 밖에서 경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이웃이네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부담 갖지 마시고요." 염경이 친절하게 말했다.

경성이 이사를 왔으니 이제 두 집은 이웃이 되었고, 게다가 경성은 백빈의 부하이기도 했다. 그는 백빈의 체면을 봐서라도 경성을 도울 생각이었다.

"그럼 미리 염 의사님의 호의에 감사드립...